이 책은 2020년 초 GOP 소초장 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의사결정 상황에 놓였을 때
내가 내린 판단, 결정이 옳은가?
나는 그러한 판단을 내릴 자격이 있는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되면서 찾아보게 된 책이다.
이 책은 정의와 관련하여 정치적, 종교적, 사회적 다양한 문제들을 함께 제시하며
예를 들어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하지만 위대한 철학자 칸트, 아리스토 텔레스의 정의는
이과생인 나에게는 쉽게 와닿지 않았다
여러 번 같은 부분을 읽고 나서야 어느 정도 이해를 했다고 생각했지만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은 현재는 이해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이과생이 쉽게 읽을 만만한 책은 절대 아니다)
책을 읽으며 깨달은 것은
소대장 생활 당시 내가 취했던 태도가 공리주의에 가까웠다는 것이다
하지만 책에서 나왔듯이 만사형통하지 못했다
결국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이
모든 상황에 딱 맞게 떨어지는 정의, 선이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엔 인간의 선택이 필수불가결하다
(CS와 연관시키자면 AI가 아무리 발전해도 결국 방아쇠는 인간이 쥐고 있다)
내가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다
" 개개인이 내린 정의가 본인에게는 정답이며
누구도 타인의 정의를 매도할 수 없다 "
단, 시민사회에 규정되어 있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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